최근 농협 젖소개량부(부장 오규락)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인도 델리에서 개최된 ILDEX에 참가<본지 2041호 4면기사 참조>하여 한국의 낙농발전 현황과 한국형 젖소종모우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박람회에 참가한 방문객들에게 한국의 유전자원에 대한 큰 관심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형 젖소의 유전자원은 한국 특유의 기후인 극한기와 극서기를 극복하고, 열악한 사양조건 속에서도 산유능력이 탁월하여 아시아에 적합한 유전자원임을 방문객들에게 확고하게 홍보하여 한국의 유전자원 도입과 기술까지 요청받았다 한다. 한국형 젖소종모우 정액을 공급받기를 희망한 국가는 인도·네팔·방글라데시 등 3개국의 국립 연구기관과 목장경영인 등이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오규락부장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한국의 젖소정액이 아시아권에서는 가장 적합한 유전자원이라는 것을 인정받아 젖소정액수출의 물꼬가 트였다”면서 “우리나라의 젖소종모우를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검색하여 자료로 활용토록 젖소개량부 홈페이지를 조속히 영문으로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규락부장은 또 “인도의 낙농수준과 환경에 적합한 종모우를 별도로 선발하여 틈새시장을 발 빠르게 실행에 옮기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인도를 다녀온 이춘지차장은 “인도의 젖소두수는 경산우만 3천8백50만두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육하고 있다”고 말하고 “두당 평균 산유량은 정확한 통계자료가 없어 알 수가 없었으나 보통 하루에 12~16kg 사이였다”고 밝혔다. 이춘지차장은 이어 “착유는 하루에 2회 실시하며 그 방법은 바께스 또는 손착유가 98%에 달했고, 스트로당 3달러 내외의 저가정액을 선호했다”면서 “한국형 젖소종모우 정액 수입을 희망하는 관계자들과 정액 수출을 하는데 있어 도착지점과 질소컨테이너 부담은 누가 해야 하는지 등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