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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축산인 ‘현안 해결’ 결의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9.25 10: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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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인을 괴멸시키기 위한 한·미 FTA를 즉각 중단하라. 농지법 개정을 통해 축산인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라. 농지내 축사규제를 즉각 완화하라. 가축분뇨자원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과 예산을 마련하라.”
화성지역 축산인 1천여명은 지난 20일 화성 습지공원에서 열린 ‘제1회 화성시축산인 한마음대회’에서 축산 현안해결 촉구를 위한 축산인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남성·여성대표로 나선 차상만대표(포구목장)와 낙육협 여성분과위 화성지회 임호순지회장은 결의문을 통해 “정부는 축산업을 위한 제도개선은 뒷전인체 새로운 기반시설 부담금을 만들어 축산업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한미 FTA 협상은 국민의 생명산업인 축산업을 붕괴시킬 것이 뻔하고, 단순시장 논리가 아닌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한 농정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한마음대회는 은행나무·비둘기·개나리·허브포크 등 4개팀으로 나누어 우유마시기·돼지몰이·닭싸움·줄다리기·릴레이·꼬리 밟기·노래자랑 등을 하면서 화합을 도모했다.
또 많은 축산인들은 이날 우유마시기홍보캠페인과 아름다운목장 가꾸기 전시회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날 화성시축산발전협의회 박응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는 규제일변도의 정책에 앞서 축산진흥을 위한 정책마련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화성시 최영근시장과 화성시의회 전재영의장, 본지 윤봉중회장은 “작금의 축산 현실은 대외적으로 FTA·DDA 등의 협상과 대내적으로 축산업등록제·축분총량제·악취방지법 등으로 인하여 축산인의 어려움이 날로 가중되고 있지만 지자체와 축산인이 굳게 결속한다면 이 어려운 난관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