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가 11월 14일·15일 양일동안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조병대)는 지난 18일 본회 소회의실에서 한우능력평가대회 우영묵 회장을 비롯 관련인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협의회를 열고 대회일정을 이같이 확정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올해 대회 개최에 따른 예산과 시식회 및 전시회 장소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대회는 1백5개 단체 및 농가에서 2두씩 모두 2백10두의 한우가 출품돼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조병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우능력평가대회는 우리나라 고급육 생산의 선구자적 역할과 함께 능력검정을 통해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림으로써 수입쇠고기와 경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 대회”라고 말하고 “향후에도 한우농가로 하여금 한우의 혈통을 보존, 뿌리를 찾아 유전능력을 향상시켜 고소득을 취하도록 하는 동시에 소비자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우영묵 회장은 “한우능력평가대회가 기반이 돼 각 지역 브랜드 활성화가 이루어졌다”면서 “축산물브랜드경진대회로 인해 대회가 다소 축소된 감이 있지만 대회 성격이 다르고 본 대회의 예산일부를 농가 스스로 부담하고, 혈통을 기초해 능력을 평가받는 유일한 대회인 만큼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