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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출하 계획대로…홍수 출하 자제를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9.25 10: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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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산 쇠고기의 수입재개 소식에 일부 농가들이 크게 불안해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일부 가축시장에는 농가들이 매매하려고 내놓은 소들이 증가해 대규모 유찰사태가 빚어지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어 농가들의 자제가 요구되고 있다.
한 농가에 따르면 지난 13일 논산우시장에는 출하소들이 넘쳐 큰 혼란을 빚었다고 전했다.
그는 “출하우들이 너무 많아 소를 묶어 놓을 곳이 부족할 정도였다”며 “거의 반 정도가 유찰이 됐을 만큼 사태가 심각했다”고 밝혔다.
최근 출하 폭등 현상은 추석 예비 물량을 훨씬 뛰어 넘고 있어 농가들의 홍수출하가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농가들이 차분한 자세로 한우사육에 전념해 주길 당부하고 있다.
한우협회 장기선 부장은 “일부 농가들이 아직 국내에 들어오지도 않은 미산 쇠고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경솔하게 조기출하를 하고 있다” 며 “이는 농가 스스로 자신의 발목을 잡는 것”이라고 한우농가들의 차분한 대처를 주문했다.
농협 축산유통부 조사자료에 의하면 지난 21일 한우산지평균가격 암소 491만원, 수소 418만원으로 추석 전인데도 불구하고 10일 전에 비해 대략 10만원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