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첫 홀스타인품평회 성료 제1회 이천시 홀스타인품평회에서 최고 영예의 상인 그랜드챔피언은 ‘모과 루크 파이렉스 115호’ 젖소가 차지했다. 이천시(시장 조병돈)가 주최하고, 이천축협(조합장 윤두현)과 이천시검정연합회(회장 김천호) 공동 주관으로 지난 21일 참관인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이천시 홀스타인품평회가 성황리 개최됐다. 이날 지역에서 출품된 젖소 64두가 6부에 걸쳐 경합을 벌인 결과, 그랜드 챔피언은 설성면 대죽리 373-3번지 모과목장(대표 김태호)에서 출품한 2003년 1월3일생 ‘모과 루크 파이렉스 115호(등록번호 500277545)’ 등록우가 차지했다. 특히 이 젖소는 유방부위가 발달하고 강건성과 예각성이 아주 뛰어나 5부 최우수·시니어부문 챔피언을 차지하여 3관왕을 거머쥐었다. 또 준그랜드 챔피언은 흥천목장(대표 안내억)에서 출품한 ‘흥천 슬로컴 루돌프 530호’ 등록우가, 시니어부문 준챔피언은 와우목장(대표 위철연)에서 출품한 ‘와우포메이션 타부 847호’ 등록우가 각각 차지했다. 또한 주니어부문 챔피언은 이시돌목장(대표 경병희)의 ‘이시돌 데인 팀스터 508호’ 등록우가, 준주니어챔피언은 후안목장(대표 이경호)의 ‘후안 잠보리 모티 301호-이티’가 각각 차지하여 목장의 명예를 드높였다. 이날 김천호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낙농가들이 선의의 경쟁을 하여 목장경영 개선은 물론 이천시 낙농업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규택국회의원(이천·여주, 한나라)과 조병돈시장·이천시의회 김태일의장·이천축협 윤두현조합장·종축개량협회 조병대회장은 축사를 통해“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지만 앞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낙농가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뜻 깊은 행사로 자리매김을 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품평회는 부대행사로 우유로 치즈·요구르트 등을 만들어 시식하는 등 축산관련업체 40개사가 전시를 하고, 젖소그리기대회와 쌀·도자기·복숭아 등 이천특산물을 전시하여 참관인들로부터 인기가 있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그랜드 챔피언 영예…모과목장 김태호 대표 “젖소개량에 더 세심한 노력 지역 낙농발전 이바지 할 터” “그동안 젖소를 꾸준히 개량하고, 전국규모 홀스타인품평회와 지역품평회를 자주 참관하면서 터득한 것이 오늘의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지난 21일 열린 제1회 이천시 홀스타인품평회에서 ‘모과 루크 파이렉스 115호’ 등록우를 출품하여 최고 영예의 상인 그랜드 챔피언을 수상한 모과목장 김태호대표(54세)는 “앞으로도 젖소개량은 물론 품평회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여 목장의 명예는 물론 지역 낙농발전에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비‘키스톤 파이렉스-ET’와 어미 ‘모과 미스터 루크 299호’ 사이 2003년 1월 3일 출생한 이 젖소에 대해 심사위원을 맡은 종축개량협회 양신철심사팀장은 “타 출품우에 비해 체적과 개장도가 우수했으며, 뒷다리와 발굽각도도 우수했다. 뒷유방부착 너비와 깊이도 우수했으며 유두길이는 착유하는데 용이할 정도로 적당했다”고 평했다. 1977년 젖소 송아지 3두 입식을 필두로 낙농인이 된 김태호대표는 현재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대죽리 294-8번지에서 산유능력과 체형이 우수한 젖소를 사육하면서 하루평균 1.4톤의 원유를 매일유업으로 내고 있다. 체세포수·세균수가 각각 15만·5천으로 1등급이다. 조:농 급여비율은 6:4이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