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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장 외국인 노동력 의존 가장 높아

농업연수생 중 40% 근무 … 전체 축산현장엔 60%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9.25 10: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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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농업현장 가운데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양돈장의 의존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내년부터 외국인 고용허가제 통합실시가 되더라도 농업연수생 관리는 기존대로 농협중앙회에서 담당하게 됐다.
농림부 경영인력과 이호재 사무관은 지난 19일 충남 보령에서 가진 ‘추석명절 맞이 농업연수생 위로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사무관은 농협 관계자 등과 함께 외국인 농업연수생이 근무중인 충남 홍성군 일대 3개 양돈농가를 방문한 뒤 가진 위로행사 및 간담회에서 외국인 농업연수생 가운데 60%가 축산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양돈장 근무자만 전체 외국인 농업연수생의 40%에 달해 외국인 연수생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호재 사무관은 또 “통합고용허가제가 실시될 경우 모든 외국인연수생에 대한 관리를 산업인력공단에서 담당하게 된다”며 “그러나 관련부처와 협의, 농업부문의 특수성을 감안해 농업연수생만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농협중앙회에서 관리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위해 산업인력관리공단이 농업연수생 관리를 농협에 위탁, 대행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호재 사무관은 이어 농업분야에 대한 연수생 쿼터제나 별도의 방역과정을 거치도록 해야한다는 축산업계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국무조정실과 노동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중에 있음을 전하면서 그 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농업연수생 위로행사에는 외국인 농업연수생 30여명과 송출기관 관계자 및 양돈농가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