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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산란계산업 현황

사육농가 감소 속 소비량은 세계 최고 수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9.28 11: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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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일본 채란산업을 둘러보기 위해 채란분과위원회 김선웅 위원장을 비롯해 총 23명의 일본 출장을 다녀왔다. 1948년 설립된 일본 양계협회를 방문, 일본 양계현안에 대해 조사했다. 일본양계협회에 따르면 협회에서는 양계산물의 수급안정, 소비촉진 및 양계 관련 정보수집·제공 등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소속 회원농가가 사육수당 3.2엔을 납부해 연간 총 3억2천만엔을 조성하고 이중 약 1억엔을 소비홍보에 사용하고 있으며 일본은 대만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많은 계란을 소비하는 국가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일본의 대표적인 농장인 세이메이 농장, 구로후지 농장, 일본 계란유통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JA주식회사, 난가공공장, 노계공장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일본의 양계산업 현황

일본 양계분야 산출액은 6조4천8백50억원이며, 이중 산란계는 3조9천2백억원대의 수준으로 국내 산란계 시장의 3배 이상이다.

▶사육동향 및 소비동향
산란계 사육농가는 매년 감소해 2003년 현재 4천3백농가에서 총 1억3천7백만수의 산란계가 사육되고 있어 농가당 평균 3만2천수이며 상위 7백농가에서 전체 사육수수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 산란계 사육호수, 수수의 추이
- 계란생산량 및 가격추이
계란 도·소매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90년 kg당 2백41엔이었던 도매가격이 2002년에는 1백74엔으로 28%가 하락했다.
- 계란 소비 동향
일본은 대만에 이어 세계적으로 많은 계란소비량(1인당 3백30개/연간)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일본인들이 즐겨 먹는 다양한 음식들에 계란이 포함돼 있는 식생활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특히 계란의 콜레스테롤 등 건강관련 소비자들의 의문에 대해서는 생산자단체, 유통회사 등이 적극적으로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일본인 1인당 1일 계란 소비량을 용도별로 보면 가계소비가 전체의 53.3%로 아직까지 업무·가공용 소비보다는 높지만 점차 업무, 가공용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있다.
-일본 채란농가 수익성
일본 채란계 농가의 순이익은 1991년 이후 적자로 돌아섰으며, 소득(자가노력비, 자본이자, 토지자본이자) 또한 한자리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자가노력비 확보 차원에서 어려운 경영성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계층분해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계란의 자가 판매 노동력이 동반되지 않는 경영은 급속하게 전·폐업을 하며, 농가수의 급격한 감소를 가져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