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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삶의 터전…전원마을을 한자리에

내달 12일부터 코엑스서 ‘2006 전원마을 페스티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9.28 12: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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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위한 전원마을 페스티발이 펼쳐진다.
농림부는 도시민의 전원생활수요와 농촌의 인구유입수요를 연결하기 위해 오는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코엑스에서 ‘2006 전원마을 페스티발’을 개최, 22개 전원마을을 전시하게 된다. 이번 페스티발 기간 동안 전원생활 희망자 3천여 세대를 모집 할 계획이다.
22개 전원마을의 총 입주세대는 2천9백59세대이며, 최저 21세대(남해군 용소마을)에서 최고 8백세대(평창군 비안마을)로 1개 마을당 평균 1백35세대이다. 상주 녹동마을과 남해 용소마을은 이미 입주자 모집을 완료했으며, 고성 오봉마을(강원), 횡성 둔내마을, 서천 등고마을은 입주자를 일부 모집하고 있다.
전원마을에 건축되는 주택유형은 22개 전원마을 중 16개 마을에서 단독주택(타운하우스 포함)만 건축하고, 6개 전원마을은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을 혼합, 건축할 계획이다. 총 2천9백59세대 중 단독주택이 1천3백73세대, 공동주택이 1천5백86세대로 공통주택을 좀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원마을 내 건축되는 주택 규모는 평균 29평이며, 15평에서 60평까지 다양하게 제시됐다.
전원마을에서 매우 중요시하고 있는 것이 입주자들이 보람찬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인 만큼 시군이 제시하는 활동프로그램은 서예, 텃밭가꾸기, 간이골프 등 취미·건강프로그램과 일거리 지원프로그램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전원마을 입주비용은 부지구입, 주택건축 및 공동시설설치 등을 포함, 평균 1억8천2백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원마을 페스티발에 참가한 대부분 시군에서는 이번 전원마을 페스티발 기간 중에 입주자를 모집하고 연내 입주자를 확정한 후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전원마을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농림부는 20개 시군에서 추진하는 22개 전원마을조성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지원 및 마을정비구역 지정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에서는 전원마을조성에 필요한 도로, 상하수도, 오폐수처리시설 등 마을기반시설 설치를 10~20억원 범위내에서 지원하고 부지구입, 부지조성 및 주택건축비 등은 입주자가 부담하게 된다.
22개 전원마을은 ■강원 △둔내(횡성)△강림(횡성)△비안(평창)△오봉(고성) ■충북 △달두루(충주)△애련(제천) ■충남 △등고(서천)△작천(청양)△천내(금산) ■전북 △하동(김제)△학선(진안)△금과(순창)△무풍(무주) ■전남 △월남(강진) ■경북 △산내(경주)△녹동(상주)△부랭이(봉화) ■경남 △여차(김해)△공모(의령)△백곡(의령)△용소(남해)△보산(함양)이다.
이와 관련 박해상 농림부 차관은 이번 전원마을 페스티발이 고령화 시대에 도시민에게는 은퇴 후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서의 농촌공간을 재발견하고 농촌에는 도시민의 유입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