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축협노동조합(이하 전축노)이 『협동조합 구조조정 대상은 일선조합이 아니라 농협중앙회가 돼야 한다』며 지난 20일 농협중앙회에 대한 총력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전축노는 이에 따라 오는 5월3일부터 「협동조합 구조조정 분쇄를 위한 전국 동시다발 농협중앙회 지역본부 타격투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축노는 지난 3월31일 축협노동자 투쟁선포식을 통해 87개 회원조합에 대한 합병세부 추진계획 철회를 촉구하면서 △조합합병 세부추진 계획 철회 △농협중앙회 자체 개혁방안 △농협중앙회장 퇴진등을 주장, 이에 대한 중앙회장의 답변을 4월10일까지 요구했으나 아무런 답변이 없어 총력투쟁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4월10일은 농협중앙회가 합병대상 회원조합에 요구한 합병 세부계획 제출시한이다. 전축노는 이날 『농협중앙회가 정부의 정책기조에 따라 농민조합원에게 실익제공이란 미명하에 회원조합을 죽이고 있다』고 주장하며 『방대한 농협중앙회의 구조조정만이 농민과 회원조합을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