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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산업에 증권사 펀드 투입

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순한한우 양해각서 체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9.28 1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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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과 한우산업이 하나로 뭉친 ‘한우펀드’가 10월 중순 발매될 계획으로 있어 축산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우펀드는 국내 최초로 증권사 펀드가 축산업 발전을 위한 용도로 유입된다는 점에서 성공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한우펀드 파트너는 바로 전북동북부지역 광역브랜드인 ‘지리산 순한한우’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순한한우사업단이다.
농협중앙회 계열사인 NH투자증권(대표 남영우)과 미래에셋증권(대표 최현만)은 지난 26일 여의도 63빌딩 58층 회의실에서 농협전남지역본부, 순한한우브랜드사업단과 함께 가칭 ‘한우펀드’ 양해각서 체결 조인식을 갖고 본격적인 상품개발에 착수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고영곤 농협중앙회 상무와 남영우 대표, 최현만 대표를 비롯해 박용순 농협전남지역본부장, 순한한우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신강식 고흥축협장, 한계용 장흥축협장, 김병수 보성축협장, 황금영 순천광양축협장, 박형출 구례축협장, 신순만 여수축협장이 참석했다.
한우펀드는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금융자문사로 상품 구조화 및 재정적 지원 등 투자에 관한 제반사항을 지원하고, 순한한우사업단은 송아지를 매입해 약 24개월 사육후 매각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남영우 대표는 “한우펀드의 성공은 참여조합들이 얼마만큼 관리를 잘해주느냐에 달려 있다”며 “한미 FTA 협상은 물론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를 앞두고 한우사육농가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한우펀드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현만 대표는 “이번 펀드 개발로 농촌이 잘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한우펀드가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영곤 상무는 “사업이 제대로 정착돼 순한한우 참여농가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 축산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