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종별 규모 변화 총괄 지난 85년이후 지난 2006년 6월 현재 가축 사육 통계 변화를 살펴 보면, 우선 한우는 85년 1백만여 가구가 2백55만여마리를 사육하던 것이 2006년에는 85년 당시 가구수의 18.3% 수준인 19만2천농가로 줄어들었으며, 사육 마리수는 76.7%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호당 평균 사육마리수는 2마리에서 9.5마리로 늘어났다. 그만큼 규모화된 것이다. 특히 규모별 사육 변화를 보면 50마리 미만 부업 규모 가구수 비율은 85년에는 99.9% 였으나, 21년후에는 96.4%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가구수로 봐서는 여전히 부업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사육 마리수 기준으로 보면 50마리 미만 부업 규모가 66.6%로 줄어들고 50마리 이상 전업 규모가 33.4%로 늘어 났다. 21년동안의 한우 산업 전업화 정도를 짐작케 한다. 낙농 산업은 85년 4만3천7백여 가구가 39만여마리의 젖소를 사육하고 있었는데 21년 후인 2006년 6월에는 8천6백여 농가가 47만여 마리의 젖소를 사육, 호당 사육규모가 9마리에서 54.6마리 수준으로 늘어났다. 50마리 이상 전업규모 농가 비율이 가구수로는 10% 수준에서 47.7% 수준으로 껑충 뛰었다. 사육 마리수 기준으로는 더욱 큰 차이를 보여, 전업규모가 72.4%를 차지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사육농가수가 9천농가 이하로 줄어들어 85년의 5분의1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양돈 산업 또한 많은 부업 양돈이 자취를 감추고 호당 사육규모가 11마리에서 795마리 수준으로 전업화, 규모화 되었다. 농가수가 21년전의 수준과 비교, 4.4% 수준으로 떨어진 반면 마리수 기준으로는 4배나 늘어난 것이 그것을 뒷받침 하고 있다. 1천마리 이상 전업 규모 비중은 가구수 기준으로 0.1%에서 26.3%로 늘어났으며, 마리수 기준으로는 23.2%에서 78.4%로 늘어나 양돈 산업의 전업화 진척 정도를 실감케 한다. 산란계는 호당 사육규모가 8천여마리에서 2만9천여 마리로 늘어났다. 이 또한 전업화 정도를 한 눈에 읽게 한다. 육계도 호당 4만2천마리 수준으로 전업화 됐다. 21년 전 호당 4천5백여마리 수준과 비교하면 거의 10배에 가까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축종별 지역별 변화 축산은 예로부터 대도시 주변 지역으로부터 발달했는데, 본지가 창간하던 때인 지난 85년만 해도 그런 추세를 반영, 경기 지역 축산이 돋보였다. 그러나 도시가 광역화 되면서 축산입지가 점차 줄어들어 21년이 지난 지금은 전체적인 축산입지가 남쪽으로 밀려났다. 그런 가운데 지역별 특징은 경기도가 낙농과 양돈에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등 축산도로서 입지를 지키고 있고, 경상북도는 한우 부문에서 가장 많은 사육두수를 유지하고 있다. 전남북은 육계산업에서 타 시도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충남은 경기도에 낙농과 양돈 산업에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강원과 충북은 도세만큼 약세를 보였다. ■한우 사육 변화 경북 사육두수 ‘독보적 1위’…전남·경남·충남순 강원 15만1천327두…85년 대비 35% 감소 ‘뚜렷’ 1985년의 지역별 한우 사육 마리수 동향은 경북이 가장 많아 44만9천여두를 사육했고, 그 뒤를 2위 경남, 3위 전남, 4위 경기, 5위 충남 순이었다. 이 같은 사육 동향은 21년이 지난 지금은 경북이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2위 전남, 3위 경남, 4위 충남, 5위 충남으로 경남과 전남이 순위 바꿈을 했다. 또 충남과 전북이 순위를 하나씩 앞당긴 반면 경기가 5위 아래로 밀려났다. 사육두수와 농가수 증감율 차이에서도 이 같은 현상을 뒷받침하고 있는데 경기의 경우 사육두수 43.1%감소, 사육농가수 91.6% 감소로 경북의 사육두수 4.1% 감소, 농가수 81.2% 감소와 대조된다. 이 밖에도 사육두수 감소가 두드러 진 곳은 강원으로 85년에 23만3천여두이던 것이 오늘날엔 15만여두로 35.1%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낙농 사육 변화 전북 사육두수 85년 대비 두배 가량 늘어 경남 농가수 3천8백여 집계…85.6% 감소 낙농은 경기, 충남이 1, 2위로 순위 변동이 없었으며, 85년 4위였던 경북이 2006년에는 3위를, 85년 5위였던 전남이 2006년 4위로 순위를 앞당긴 가운데 경남이 3위에서 5위 밖으로 밀려나고 6위 이던 전북이 5위를 차지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사육두수 증감율이다. 우선 전체적인 사육두수 증가 속에서도 경기도는 21년만에 10.8%가 줄었으며, 경남은 3.8% 줄어들었다. 반면 전북은 85년보다 2배나 더 늘어났으며, 경북도 거의 배 가까이 늘었다. 한편 낙농 농가수는 모두 줄었는데 증감율에서 가장 많은 감소율을 보인 곳은 경남으로 85년 3천8백여 농가가 5백50여농가로 85.6%나 감소했다. 경기도가 그 뒤를 이어 2만3천여 농가가 3천6백여 농가로 줄어 감소율 84.4%를 나타냈다. ■양돈 사육 변화 전남, 전북에 밀려 6위 추락…사육규모 경북 ‘최다’ 5배 증가 전북 단연 돋보여…전남 감소율 가장 커 양돈은 지난 21년간 1위 경기, 2위 충남, 3위 경남, 4위 경북으로 4위까지 순위 변동이 없는 가운데 85년 5위였던 전남이 2006년에는 전북에게 5위 자리를 내줬다. 올해 호당 사육규모로는 경북이 가장 많아 1천119두였다. 증감율로는 전북이 단연 돋보여 85년 18만8천9백여두 이던 것이 21년 후에는 1백만6천8백여두로 무려 5배가 더 늘어났다. 충북도 10만8천여두 이던 것이 51만6천여두로 거의 5배 가까이 늘었다. 농가수로는 전남의 감소율이 가장 커 97.7%로 나타났다. ■산란계 사육 변화 경기 경북 1·2위…충남 21년새 경남 앞질러 3위 충북 사육마리수 7배 넘는 증가율…충남은 3.5배 산란계는 지난 21년 사이 1위 경기, 2위 경북, 5위 전남의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85년 3위 경남, 4위 충남이 2006년에는 순위를 바꿔 3위 충남, 4위 경남의 변화를 보였다. 증감율에 있어서는 사육마리수는 충북의 증가가 두드러져 35만4천여마리이던 것이 2백50여만마리로 늘어나 무려 7배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충남으로 2백23만6천여마리보다 3.5배 정도 늘어난 7백80여만 마리로 늘었다. 반면 경기도는 85년 1천5백29만여마리에서 2006년 1천5백69만8천여마리로 2.7% 증가에 그쳐 대조를 이뤘다. ■육계 사육 변화 전남북 1·2위로 ‘대약진’…경기·충남 3·4위로 밀려 사육 증감율 전북 40배 전남 30배…계열화 사업 주효 육계는 전남북의 대약진이 주목된다. 85년 1위를 차지했던 경기와 2위였던 충남이 21년 후인 2006년에 3위와 4위로 밀려나고, 21년전에는 5위 밖에 있던 전남이 1위로, 전북이 2위로 각각 올라섰다. 경북은 4위에서 5위로 밀렸다. 사육마리수 증감으로는 전북의 약진이 두드러져 85년 42만5천여마리 이던 것이 2006년에는 1천7백34만8천여마리로 무려 40배가 늘었다. 전남도 60만4천여마리에서 1천7백71만4천여마리로 30배 가까이 늘었다. 전남북의 이 같은 육계사육마리수 증가는 (주)하림의 계열화 사업을 전남북 지역을 대상으로 펼친 결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