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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 개선 20년… 쌀 3분의1 줄고 축산물 2배이상 ‘껑충’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9.28 1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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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의 소비 변화
지난 85년이후 20년간의 축산물 소비량 변화는 육류가 2.2배, 계란이 1.7배, 우유가 2.6배가 늘어났다. 국민 소득 향상에 따라 식생활이 선진국형으로 그 만큼 개선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인당 축산물 연간 소비량은 육류의 경우 85년 14.4kg에 불과하던 것이 2005년 32.1kg으로 늘어났다. 주요 축종별로는 쇠고기는 2.9kg에서 6.7kg으로 2.3배가 늘어났으며, 돼지고기는 8.4kg에서 17.8kg으로 2.1배가 늘어났다. 또 닭고기는 3.1kg에서 7.6kg으로 2.5배가 늘어났다. 계란은 7.2kg에서 12.1kg으로 늘어났으며, 우유는 23.8kg에 불과하던 것이 62.7kg으로 축산물중 가장 많은 2.6배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같은 축산물 소비는 지난 2004년이후 주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이같은 축산물 소비량 변화를 쌀 소비량과 비교해 보면 축산업의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다시 한 번 실감케 한다.
즉 축산물은 지난 85년이후 2배이상 소비가 증가한데 비해 쌀의 소비량은 1인당 연간 128.1kg에서 지난 2004년 현재 82kg으로 46.1kg이나 줄어들었다.
이는 1인 1일당 공급에너지 변화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85년 에너지 공급은 쌀 1천245kcal, 육류 100kcal, 계란류 28kcal, 우유류 40kcal 이던 것이 지난 2003년에는 쌀 893kcal, 육류 211kcal, 계란류 38kcal, 우유류 94kcal로, 쌀을 통한 에너지 공급은 크게 줄어든 반면 육류 등 축산물을 통한 에너지 공급은 크게 증가된 것과 비교된다.

■육가공품 시장 변화
축산업의 성장과 함께 주목되는 또 하나의 통계는 육가공품 생산량 변화다. 주요 육가공품목별 생산량을 지난 1985년과 2005년을 비교해 살펴 보면, 우선 햄류가 4천396톤에서 5만7천279톤으로 13배나 늘어난 것을 비롯, 축육 소시지가 5천385톤에서 4만2천134톤으로 7.8배, 베이컨류가 280톤에서 2천352톤으로 8.4배, 캔류 및 기타는 2천661톤에서 2만8천230톤으로 10.6배가 각각 늘어났다.
반면 85년 당시 육가공품을 주도했던 어육 혼합 소시지는 3만2천430톤에서 3만1천214톤으로 오히려 줄어들어 축육 가공식품의 성장이 어느 정도인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