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내년 양돈자조금사업 물줄기 크게 바뀐다 -하

TV광고 통한 소비홍보 비중 낮아질 듯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10.02 13:16:52

기사프린트

■사업부문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건태)가 지난달 22일 개최한 ’07년 양돈자조금 사업 계획 수립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얼마전 실시한 대의원회 설문조사 결과를 내년도 양돈자조금 사업에 대폭 반영한다는 기본 방침에 입장을 같이했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바로 TV 광고 등 소비홍보사업에 대한 대의원들의 시각.
박치봉 위원(농협 축산지원부장)은 “이번 설문결과는 그 중요성은 인식하면서도 TV광고에 치중하기 보다는 보다 다양한 소비홍보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대의원들의 의중을 반영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동환 부위원장(양돈협회 부회장)도 “TV광고만이 전부일수 없다는 점을 그동안 확인할수 있었다”며 “경쟁력 강화 대책 요구에 대한 구체적 방법이 제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양돈협회가 독자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TV광고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은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내년도 소비홍보사업의 비중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반면 FTA체결에 대비한 예비비 운용과 경쟁력제고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한 조사 연구 및 교육과 정보제공 사업 비중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올해 전체 예산의 75%에 달했던 소비홍보사업은 12%P 이상 감소한 65%선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60억원에 육박했던 TV광고 예산도 45억~50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반해 교육 및 정보제공사업 비중이 전체 예산의 10% 이상으로 그 비중이 높아지고 조사연구 사업 예산 역시 크게 늘어나며 예비비 역시 10%선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김건태 위원장은 “양돈자조금 사업의 본래 취지와 목적에 부합하는 보수적 사업 전개가 필요하다”며 “이를통해 양돈자조금 사업에 대한 양돈농가들의 관심과 참여를 더욱 독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