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사료의 트렌드가 편리성 위주로 변화하고 있다. 배합사료업계는 낙농인들이 가장 갈망하는 부분을 편의성 또는 편리성으로 보고, 이에 맞는 사료를 개발, 빠르게 시장을 확장시키고 있다. 천하제일사료(대표이사 윤하운)는 이미 4년전에 ‘원샷’을 개발, 낙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이달중 ‘뉴원’으로 업그레이드 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애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대표이사 정학상)도 ‘퓨리나 목장맞춤 티엠알’을 개발, 낙농인들의 입맛을 한층 돋우는 한편 티엠알 협력업체들과 조인식을 갖는 등 시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선진사료(대표이사 이범권)는 최근 2세들도 낙농을 하고 싶게 만드는 ‘SMP시스템캠펜’이라는 신제품을 내놓고, 낙농산업 발전과 함께 낙농사료 선두자리를 지켜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낙농인들은 “목장을 잠시도 비울 수 없는 상황이 싫어 2세에게 목장을 물려주기는 커녕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말하면서 “이렇게 갈등을 겪는 와중에 젖소와 사람을 함께 편하게 해 줄 수 있는 이른바 ‘웰빙사료’가 나와 이제 낙농할 맛이 난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배합사료업계는 “이처럼 여유시간을 갖기를 희망하는 낙농인들은 앞으로 갈수록 많아질 것”이라며 “낙농인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동시에 젖소도 건강하게 잘 자라는 사료 개발에 역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