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전남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브랜드 축산물이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일반 축산물보다 10%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전남도는 최근 밝혔다. 전남도는 동부권 7개 축협에서 개발 육성한 ‘지리산 순한한우’가 롯데마트 42개 수도권 매장을 포함해 전국 75개 매장에서 연간 5천두를 독점, 납품해 3백5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함평천지한우’는 서울 여의도 롯데 캐슬 엠파이어빌딩 내에 마련된 직매점에 생산량의 70%를 납품해 일반 한우고기보다 10%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달 열린 ‘2006년도 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위생안전상을 수상한 지리산 순한한우와 함평천지한우가 수도권에서 잘나가는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주·무안 등 20개 양돈농가에서 유황과 한약재를 먹여 생산하고 있는 ‘콤스유황포크’는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 수원 GS마트 등 수도권 12개 매장을 통해 생산량의 90% 이상을 판매, 월 평균 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한 여수 매실닭영농조합법인에서는 매실을 발효시켜 사료로 먹여 생산한 매실닭과 친환경축산물 인증을 받은 친환경 닭을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등 6개 매장과 풀무원, 신세계백화점 등에서 일반 닭보다 60~200%이상 높은 가격에 납품하고 있다. 이밖에 영암 매력한우, 보성녹돈, 장흥한농복구회 친환경 계란 등도 수도권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수도권 납품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영광 청보리한우와 담양 대숲맑은 한우도 고급육으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해 수도권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편 전남도는 전국 최초로 수립한 친환경축산 5개년계획을 바탕으로 무항생제 축산물 생산 등 친환경축산물 생산에 주력하고 브랜드화해 소비자가 요구하는 수준의 축산물을 생산해 수도권에서 잘나가는 브랜드 축산물을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무안=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