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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 수수료 현실화 등 건의

도축업계, 경기도 농정국장 방문 현안 논의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10.09 10: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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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업계가 숙원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지난 9월 29일 축산물위생처리협회 김명규 회장을 비롯한 업계대표 5명은 김덕영 경기도 농정국장을 면담하고, 이 자리에서 “지역적 특성상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도축장이 밀집한 곳이 경기도이고, 이로 인한 과당경쟁으로 도축장 경영난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도축업계 대표들은 경기도내 도축장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기지로서의 제역할을 다하고, 이와 더불어 경영회생을 도모할 수 있도록 △축산물가공처리법에 명시돼 있듯이 도축수수료를 현실화하기 위해 최고한도액 규정마련 △올해 7월 경기도만 인상한 도축검사 수수료 환원 △도축장내 가공공장 지원 △경기도 ‘맞춤농정’ 정책지원에 도축장도 포함 △도축폐기물의 축분재활용 방안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에 김덕영 국장은 “위생적이고 안전한 육류공급을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가 높은 만큼 도축장 제반 환경이 열악해서는 안 된다.
타도와 시·군의 상황을 분석하고 형평성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큰 틀에서 인식을 같이함을 밝히고, 도축수수료의 현실적인 가이드라인을 비롯해 도축업계 현안해결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도축세가 목적세로 전환돼 도축장 시설지원 및 환경개선을 비롯해 축산업 발전에 쓰여야 한다는데 공감한다”며 동석한 조충희 축산과장에게 “세제관련부서와 협의해 해결토록 힘쓸 것”을 지시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위생처리협회 김호길 전무는 “추석연휴 이후에도 농림부 김달중 차관보와의 면담이 내정돼 있는 등 도축업계 숙원사항을 풀어내기 위한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이고 다양한 대화의 장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영경 ykd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