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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육우 7년만에 ‘2백만두’ 돌파

전분기 대비 젖소·육계 줄고 돼지·산란계 늘어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10.09 10: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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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원, 3/4분기 가축통계

지난 9월 1일 기준으로 한육우 사육두수가 2백만두를 넘어섰다. 이중 한우는 1백84만3천두, 육우는 17만8천두로 총 2백2만1천마리로 조사됐다. 이는 97년 6월 2백93만두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99년 12월 2백만두 미만으로 감소한 이후 7년여만의 일이다.
또 젖소는 46만8천두, 돼지는 9백36만9천두, 산란계 5천5백39만수, 육계 5천7백71만수로 전분기 대비 젖소와 육계는 줄고, 한우와 돼지, 산란계는 모두 늘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정승)은 2006년 9월 1일 기준 가축통계 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하고, 전기업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음도 밝혔다.
다음은 축종별 통계 조사 결과.

■한육우=한육우 총 사육두수는 2백2만1천마리(한우 1백84만3천두, 육우 17만8천두)로 전분기대비 6만2천두(3.2%), 전년동기대비 19만6천두(10.7%) 각각 늘었다. 이중 가임암소도 86만3천두로 전분기대비 2만3천두(2.7%), 전년동기대비 9만4천두(12.2%) 각각 늘었다.
이처럼 사육두수가 늘어난 것은 지속적인 산지가격의 강세로 번식의향이 높아 어미 소를 늘린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대해 농림부는 이번에 조사된 2백2만두는 97년 6월 2백93만두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99년 12월 2백만두 미만으로 감소한 이후 7년여만에 2백만두를 넘어선 것이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중단된 2003년 12월의 1백48만두보다는 36.6%나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육가구수는 19만1천가구로 이중 한우는 18만7천가구, 육우는 7천3백가구로 가구수는 모두 줄었다. 가구당 호당마리수는 10.6두로 전분기보다 0.4두, 전년동기보다는 1.1두 각각 늘었다.

■젖소=젖소 총 사육두수는 46만8천두로 전분기대비 3천두(△0.6%), 전년동기대비 1만7천두(△3.5%) 각각 줄었다. 이중 가임암소도 32만2천마리로 전분기보다 2천마리(△0.6%), 전년동기보다도 1만3천마리(△3.9%) 각각 줄었다.
이같은 감소 현상은 2003년 원유생산 쿼터제 실시, 저능력우 도태 등으로 가임암소가 감소하고, 한우수정란 이식 등으로 젖소 생산두수가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사육가구수는 8천5백가구로 전분기대비 1백가구(△1.2%), 전년동기대비 7백가구(△7.6%)나 각각 줄었다.
가구당 호당마리수는 55두로 전분기대비 0.4두(0.7%), 전년동기대비 2.1두(4.0%) 각각 늘었다.

■돼지=돼지 총 사육두수는 9백36만9천두로 전분기보다 33만7천두(3.7%), 전년동기보다도 37만6천두(4.2% 늘었다. 이중 모돈두수도 1백6천두로 전분기대비 7천두(0.7%), 전년동기대비 4만1천두(4.2%) 각각 늘었다.
이처럼 사육두수가 늘어난 것은 지속적인 산지가격의 강세로 번식의향이 높아 모돈수가 늘어나 생산두수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가장 많았던 2003년 9월 9백29만두보다 8만여두나 많은 두수이다.
사육 가구수는 1만1천4백가구로 전분기와는 변화가 없지만 전년동기보다는 8백가구(△6.6%) 줄었다.
가구당 호당 마리수는 8백18두로 전분기대비 23두, 전년동기대비 80두 각각 늘었다.

■닭=닭 총 사육수수는 1억1천9백16만4천수로 전분기대비 2천6백11만5천수(△18%), 전년동기대비 8백32만7천수(△6.5%) 줄었다. 이중 산란계는 5천5백38만8천수로 전분기대비 18만8천수(0.3%), 전년동기대비 37만1천수(0.7%) 각각 늘었다. 반면 육계는 5천7백71만3천수로 전분기대비 2천6백56만6천수(△31.5%), 전년동기대비 8백11만6천수(△12.3%) 각각 줄었다.
이처럼 육계사육수수가 줄어든 것은 단기간 가격급등 및 냉동닭고기 비축물량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 우려로 마리수를 감축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