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를 많이 먹어서 그런지 건강한 것은 물론이고 잔병 치레도 없어”(1대,정덕진씨, 65세) “우유를 좋아하는 큰 애는 키가 180cm까지 자랐어요”(2대,정원숙씨, 39세) “학교에서 우유 급식을 하지 않아 집에서 먹는데 조금만 더 있으면 형처럼 클 것 같아요”(3대,김동영군, 14세) 개천절인 지난 3일 과천 경마공원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에서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손자 손녀 등 3대가 함께하는 이색 가족행사에서 만난 한 가족 3대가 각각 말하는 우유 예찬론이다. 이색 가족행사란 다름 아닌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와 MBC 라디오가 함께 기획한 ‘3대 가족이 함께하는 우유 소풍’으로, 2004년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됐다. ‘3대 가족 소풍’ 주최측은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우유를 친근한 식품으로 인식할 수 있고, 또 우유에 대한 정보를 좀더 정확하게 알 수 있게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테면, 젖소 송아지나 젖소 캐릭터 인형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우유를 접하게 하고, 아울러 퀴즈 등을 통해 우유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손쉽게 알 수 있게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행사를 기획한 것이다. 때문에 아이들은 가족과 함께 즐겁고 재미있게 젖소와 친해지고, 아울러 우유를 즐겨 마실 수 있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미래 우유 시장의 전망을 밝게 했다. 앞서 말한 3대 가족처럼 우유를 즐겨 마시는 분위기를 모든 가족들에게 확산시켜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이 행사가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번 ‘가족 소풍’ 행사에서는 300가족 중 엄선해서 뽑은 30가족을 대상으로 3대가 함께하는 우유 요리 경진대회를 가짐으로써 막연하게 우유가 좋다는 식의 홍보보다 더욱 의미있는 우유 소비촉진 행사가 됐다는 평가다. 이날 이승호 회장은 “핵가족도 분열되는 시대에서 초등학생부터 할아버지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와 생산자단체가 직접 만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라며, 이번 행사가 “우유가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좋은 먹거리”임을 인식하는 뜻 깊은 행사임을 강조했다. 한편 MBC라디오 ‘이재용,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시대’ 공개 방송에서는 세대별 인기 가수를 골고루 초청, ‘3대 가족 소풍’에 참가한 참석자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