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생산성 하락 수익은 껑충 PSY 크게 떨어져 2005 전업양돈농 실태조사 대상 농가들의 모돈 두당 평균 산자수는 10.47두. 2천~3천두 규모에서 가장 높았다. 하지만 9.38두를 기록한 모돈 두당 평균 이유두수의 경우 사육규모가 증가할수록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지만 기업형 농장은 오히려 성적이 떨어지기도 했다. 평균 모돈회전율은 2.23으로 2년전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특히 2천두 이상 사육규모에서 두드러진 회전율 증가세를 나타냈다. 관심을 모은 모돈두당 연간 이유두수(PSY)의 경우 19.7두로 집계됐다. 21.35두였던 지난 03년 보다 무려 1.65두가 떨어진 것. 사육규모와 PSY는 5천두까지 정비례 양상을 보였지만 그 이상 규모에서는 다소 하락한 가운데 MSY(모돈1두당 연간출하두수)는 평균 15.8두로 추정됐다. 일관경영 농장을 중심으로 한 평균 연간 출하두수는 3천1백45두. 한편 복당 평균 1.3두의 자돈이 포유개시부터 이유전까지 폐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목할 것은 사육시설이 열악한 1천두 미만의 소규모 농장에서 가장 높은 폐사율을 보인 반면 3천~5천두 규모에서 가장 낮았다. 정부지원 편중 두드러져 고돈가의 영향에 따라 생산성 하락에도 불구하고 조사 대상 양돈농가들의 연간 총 손익은 평균 2억6천만원으로 상승했다. 1천~2천두 규모의 농가는 평균 1억8천8백만원, 5천두이상의 경우 평균 7억7백만원을 기록했다. 전업양돈농가들의 평균 부채규모는 3억1천6백만원으로 2년전 3억4천5백만원과 비교해 3천3백만원(9.3%)이 줄었는데 사육규모가 적을수록 감소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상부채액 역시 2년전보다 1천1백만원(12%)이 감소한 7천7백만원으로 조사돼 전반적으로 재무구조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생산비의 경우 42.2%가 18만~20만원선에 집중, 정부 발표와 거의 동일했으며 33.1%가 사료비를 선금결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년전 보다 선금 및 현금거래가 증가한 가운데 5천두 이상 기업규모의 경우 2개월 이상 연체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대상 농가들이 지난 2년간 정부에서 지원받은 정책자금은 평균 6천8만원으로 1억원 이상이 24.2%를 차지, 가장 많았으며 5천만~1억원이 12.6%로 그 뒤를 이은 반면 지원을 한번도 받지 않았다는 농가는 41.9%에 달해 편중현상을 드러냈다. 이일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