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선거가 있는 축협 52개 중 49개 조합이 조합장 선거를 마쳤다. 지금까지 치룬 축협 조합장 선거 결과를 분석한 결과 경험과 식견을 갖춘 현직 조합장들이 다시 당선된 조합은 27개 조합(55.1%)이며, 초선 조합장도 22명(44.9%)이 나왔다. 4선 조합장은 1곳(2%), 3선 조합장은 5곳(10.2%)의 조합이 배출했다. 4선 조합장을 배출한 조합은 광주축산농협이며, 문경과 수원, 나주, 평택, 목포무안신안은 3선 조합장을 보유한 조합으로 기록됐다. 인천과 양평, 마창진, 영천, 진주, 통영, 부천, 포천, 익산군산, 전주김제완주, 서산, 함양, 예천, 해남, 아산, 고령성주, 고흥, 영덕울진, 음성 등 19개 지역축협과 천안공주낙협, 동진강낙협 등 2개 품목축협 등 21개(42.9%) 조합의 조합장들이 재선을 기록했다. 초선 조합장은 영암, 경산, 고성, 거제, 남해, 홍성, 상주, 안동봉화, 청송영양, 안성, 포항, 강진, 예산, 함평, 장수, 거창, 제천단양, 의령, 제주축협 등 19개 지역축협과 대전우유, 한국양계, 대충양돈 등 3곳 품목축협에서 배출됐다. 무투표로 당선된 조합장은 모두 14명(28.57%)으로 초선 3명, 재선 9명, 3선과 4선 각각 1명씩이었다. 조합장들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조합장이 27명(55.1%)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가 15명(30.6%)으로 그 뒤를 이었다. 60대 조합장은 7명(14.28%)으로 집계됐다. 최연소 조합장은 정동수(42) 대전우유조합장이 차지했으며, 조합장들의 평균 연령은 53세로 나타났다. 재선 이상 조합장들은 54세, 초선 조합장들은 51세의 평균 연령을 보여 갈수록 조합장들이 젊어지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무투표로 선거를 끝낸 조합을 제외한 35개 조합의 평균 투표율은 81.3%를 보였으며, 정영세 부천축협장은 90.3%로 최고 득표율로 당선됐다. 한편 올해 선거를 남겨 놓고 있는 조합은 서경양돈조합과 순정축협, 창녕축협이다. 이중 서경양돈조합은 선거일을 11월1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