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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브루셀라 근절하려면 이동가축부터 관리”

스티븐 올젠 박사, ‘브루셀라 해외전문가…심포지엄’서 밝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10.16 12: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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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무성 동물질병센터(National Animal Disease Center)의 Steven Olsen 박사는 최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주최로 개최된 ‘브루셀라 병 해외전문가 초청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브루셀라를 효율적으로 방역하기 위한 이동가축 통제 등 5가지 기본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스티븐 박사가 제시한 기본방안은 ▲가축시장이나 도축장으로 이동하기 전에 반드시 혈청검사를 실시할 것 ▲4개월에서 12개월 령의 송아지에 백신접종을 할 것 ▲감염우군의 전 두수 도태와 엄격한 격리 등의 관리를 할 것 ▲감염우군과 접촉했던 우군의 역학적 추적조사와 인접우군에 대해 철저히 검사할 것 ▲개체 관리 및 기록을 철저히 할 것 등이다.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수의과대학의 Gary Splitter 교수는 유전자조작을 통한 부루세라균의 병원성인자 분석에 대해, 부루세라병 OIE 표준실험실 중 하나인 아르헨티나 국립농축산연구소의 Luis Samartino 박사는 아르헨티나 부루세라병 발생상황 및 방역대책 등에 대해 발표하였다.
또한,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 김석 교수는 부루세라병의 유산원인규명에 대해 검역원 세균과 김종완 연구사는 형광편광법과 면역크로마토그래피를 이용한 최신 브루셀라 혈청진단법의 유용성과 국내 브루셀라균의 특성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한편, 국내외 브루셀라 전문가와 검역원 브루셀라 관계자 등은 브루셀라 세부방역프로그램 수행과 브루셀라 양성우의 도축처리, 브루셀라 백신 접종의 효율성, 브루셀라 전파요인, 브루셀라의 면역학적 특성과 발생역학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에 대해서도 토론했다.
토론 결과 이들 국외전문가들은 한국 브루셀라의 효율적인 조기근절을 위해 국가적인 엄격한 실험실 검사, 개체추적시스템 구축, 지역별 차등 방역, 발생농장의 주변농장 및 이동 소에 대한 검사강화 등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