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볏짚급여’라는 차별화된 사양관리와 기술로 브랜드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한우모임이 있어 화제다. 그곳은 전남 고흥군 포두면의 양지한우회(회장 서영옥). 양지한우회는 지난 92년 9월에 결성, 현재는 정회원 46명, 준회원 13명이 1천9백여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전체 출하 두수의 1등급 이상 출현율 75%를 상회하고 있을 만큼 고급육 사육 모임체다. 양지한우회가 이처럼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 고흥지역에서의 한우 밑소 구입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최근 CJ Feed와 인연을 맺고 사료통일도 이뤘다. 고흥지역은 수 년전에 이미 혈통 등록사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한데다 DNA검사까지 마친 어미소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경매에 나온 소의 시세는 타 시장보다 적게는 20만원에서 많게는 40만원을 웃돌 정도다. 사료의 경우는 얼마전부터 CJ Feed를 이용하면서 CJ계열사인 돈돈팜으로 전량출하고 있다. 사양관리 부분에서는 고무링 무혈거세, 초음파 육질진단에 고흥지역의 온화한 기후에 맞게 맞춤형 급여 프로그램을 CJ Feed와 함께 적용 중에 있다. 양지한우회는 이외에 차별화된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달 27일 고흥 흥양농협(조합장 송기재) 주최로 열린 ‘친환경 재배 볏짚 급이를 통한 최고급 한우고기 생산을 위한 고흥 양지한우회 친환경 볏짚 구매약정 체결식’<사진>을 갖고 고급육 생산에 속도를 내기 시작해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