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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항생제 수의사 처방 ‘논란’

“오남용 방지” “농가 부담 가중” 이견 ‘팽팽’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10.18 10: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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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용 항생제 사용 과다로 축산물 내 잔류 및 내성율 문제가 대두되자 수의사 처방제 도입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수의사 처방제 도입을 주장하는 일각에서는 일부 농가에서 항생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질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해 항생제 사용의 오남용하고 있음을 들면서 동물약품 분야에서도 의약분업을 시행해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수의사 처방제 도입이 시기상조라며 이 제도의 도입에 앞서 ‘동물약품 취급 관련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동시에 항생제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하면 될 것임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축산농가에서는 한미 FTA 등 축산현실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제도의 도입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경영은 더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며 현실적으로 접근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한편 농림부는 앞으로 축산용 항생제 감축을 통한 내성율을 줄이고, 식육중 잔류물질 검사 방법 강화로 잔류위반율을 최소화시키는 등의 축산용 항생제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