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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숯불구이 축제’ 20일부터 광양체육공원서 열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10.18 10: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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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전통숯불구이 축제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광양읍 서천변 체육공원에서 열린다.
‘빛과 꽃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노래자랑, 코스모스 꽃길 보물찾기, 오케스트라 공연, 디카 콘테스트,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장 주변에는 3만여 평의 코스모스 단지, 징검다리, 물레방아, 무지개 분수대, 원두막 등이 조성돼 있고 옛날의 향수와 그리움을 느낄 수 있는 나룻배 승선도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10여만개의 전구로 길이 200m, 너비 6m, 높이 5m의 루미나리에가 설치돼 주민들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1999년부터 열리고 있는 광양 전통숯불구이축제의 진미는 백운산에서 나는 참나무 숯불로 구운 불고기로 행사장 주변 음식점에서 그 맛을 확인할 수 있다.
광양 숯불구이는 조선시대 광양에 살고 있던 김씨 내외가 귀양 온 선비들이 천민의 아이들을 가르친데 대한 보은으로 어린 송아지와 연한 암소를 잡아 참나무 숯에 불을 피워 대접했고 그 선비들이 관직에 복귀해 한양에 가서도 이 맛을 잊지 못해 ‘천하일미 마로화적’이라고 불렀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광양=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