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돈협회 2검정소 제194차 경매결과 강세가 지속돼 왔던 종돈가격이 백색계통을 중심으로 점차 안정국면으로 접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입찰등록자 66명을 포함해 모두 1백98명이 참석한 이번 경매에서는 상장돈 1백57두 가운데 1백49두가 낙찰, 총액이 1백51만9천4백원을 기록함으로써 두당 평균가격이 1백2만여원에 머물렀다. 특히 품종별로는 듀록이 1백14만6천원으로 가장 높은 평균가격을 기록했다. 하지만 랜드레이스의 경우 수퇘지가 79만원, 암퇘지 86만4천원을, 요크셔는 수퇘지 82만5천원, 암퇘지 88만5천원에 그치는 등 예년보다 높은 가격행진을 지속해온 백색계통의 평균가격이 모두 1백만원을 넘지 못했다. 홍성광 2검정소장은 이같은 추세에 대해 “무엇보다 돈가의 약세가 가장 큰 영향일 것”이라며 “특히 사육두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각종 통계발표가 연이어지면서 양돈농가들이 F1 입식에 신중, 백색계통의 가격이 예년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같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