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계협회 채란분과위원회(위원장 김선웅)는 지난 13일 협회 회의실에서 월례회의를 개최하고 계란값 하락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처럼 계란값 하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추석이후 그렇지 않아도 하락하기 시작한 계란값이 사육수수 증가 등 악재로 추가적인 하락세가 점쳐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9월부터 이뤄졌던 산란실용계 판매제한 조치가 끝난 이후인 올 1/4분기 분양수수가 1천4백90만4천수로 전분기 대비 14.5%가 증가했다. 이들 계군이 본격적으로 산란피크기에 올라섬에 따라 생산량 증가폭이 크게 증가해 계란값 하락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유럽에서 AI발생으로 종계 수입 차질로 인한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로 인해 노계 도태를 상당기간 미뤄왔지만 종계수입이 재개됨에 따라 적정 노계 도태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날 참석한 이덕선 위원은 “명절이후 수요처가 줄어들면서 지역의 조합이나 상인들의 계란체화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차츰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지역간의 정보교환이나 상인과의 협의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일방적인 난가발표 등 혼선을 빚고 있어 충분한 대화와 협력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추석이후 계란값 전망이 불투명해 짐에 따른 대책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에 따라 채란분과위원회는 계란값 하락에 대한 대책으로는 협회 각 지회 및 지부를 통한 적극적인 도태홍보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으고 지역별로 적극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협회는 현재 거출 중에 있는 산란계 자조금을 적극 활용해 계란소비 홍보 활동을 벌여 나가는 한편 가금수습안정위원회의 협조도 적극 요청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