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원리에 따라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이다』 대한양돈협회 김건태 회장은 제1검정소는 지난 17년간 우리 나라 양돈산업 발전에 이끌어 왔으며 종돈개량의 첨병역할을 해왔음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집합검정이란 제도가 찾아보기 힘들지만 그건 국가마다 환경이 틀리기 때문에 직접 비교하기는 힘들다며 국내 현실에 맞는 검정소가 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검정소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질병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개선돼야할 부분이지만 국내 인터넷의 보급확대로 인해 인터넷경매가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검정소는 공신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서 인터넷경매 등은 질병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점에서 고려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공신력 향상을 위한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양돈산업은 단순히 생산만 하는게 아니라 양돈관련 사료업체나 동물약품에서부터 소비자의 식탁에 올라가기까지 전체를 하나로 봐야 할것이라며 그중에 종돈도 포함될 것이라며 종돈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또 종돈 하나만을 놓고 봐도 종돈과 관련돼 있는 협회를 비롯해 검정소 출품종돈장, GGP그룹, GP그룹 등 많은 이해가 얽혀있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국가적으로 종돈개량 업무의 효율화가 필요 할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김 회장은 최근 인공수정의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웅돈의 수요가 점차 감소돼가고 있으며 이를 필요로 하는 농장도 줄어들고 있다며 검정소의 역할이 점차 축소돼가고있어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장기적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현재 우리 나라는 종돈개량의 체계가 일원화돼 있지 않아 종돈개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양돈협회와 더불어 종축개량협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농장검정과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어떤 것이 옳다고 지금 당장 판단하기는 힘들지만 두 방법 모두가 절충해 국내 종돈개량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정사업은 개인이 하기는 힘든점이 많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관계자 모두가 힘을 합쳐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지난 IMF때 국내 종자산업의 대다수가 외국 업체로 넘어갔다면 유전자원은 국가차원에서 보호해야 하고 개량 발전 시켜야 할것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