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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병’ 백신보다 농장 환경이 문제

가금질병연구회 추계심포지엄서 최강석 연구관 밝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10.23 12: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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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계 농장에서 뉴캐슬병으로 인한 피해는 백신의 효능의 문제라기 보다는 접종이나 농장 환경 문제에 따른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가금질병연구회(회장 나만채)가 지난 18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개최한 추계심포지엄에서 ‘시판백신에 의한 최근 유행 유캐슬병의 예방효과’란 주제를 발표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최강석 연구관이 이같이 밝혔다.
검역원은 그 동안 산란계 농장에서 뉴캐슬병 백신을 접종에도 불구하고 백신에 대한 효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함에 따라 올 4월에 백신의 효능에 대한 검증을 실시했다.
실험결과를 발표한 최 연구관은 “일반농장에서 산란계를 구입해 시판중인 백신을 15주령에 접종하고 26주령에 최근 유행하는 뉴캐슬 바이러스를 공격 접종한 이후 결과를 분석했다”며 “분석결과에서는 항체가가 일정수준을 유지할 경우에는 백신 효능이 있었으며 15주령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실험 군에서만 산란율이 30% 이상 떨어지는 결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때문에 최 연구관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뉴캐슬병의 백신 효능에 대한 의문은 백신의 문제라기보다는 접종 방법이나 각 농장의 환경 등이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날 추계심포지엄에서 동두천바이엘가축병원의 강경수 원장은 산란계 농장에서의 EDS76 발생 사례를 발표하면서 최근 발병사례가 거의 없었던 EDS76이 금년 초 한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했다며 수의사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강 원장은 “EDS76은 산란피크 계군에서 피해가 크고 난각질이 나빠지는 피해를 입히는 질병”이지만 “시산 전 1회 백신접종으로 충분히 방어할 수 있다며 수의사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날 세미나에서는 보람동물병원 송치용 원장이 ‘산란실용계의 마렉병 발병사례’, 전북대 장형관 교수가 ‘최근 마렉병 발병 및 연구동향’, 천하제일사료 김종택 상무가 ‘양계농장에서의 HACCP 적용’에 대해 발표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