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돈에 대한 과다한 사료급여가 오히려 자돈의 생체중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 김유용 교수는 모돈의 종부 및 사료급여량 등은 외형이 아닌 열 번째 늑골부위에서 측정한 등지방두께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교수는 특히 상당수 양돈장에서 자돈의 생체중 증량을 위해 포유모돈에 대한 과다한 사료 급여가 이뤄지고 있는데 추세에 대해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하루 4kg의 사료를 급여하는 사례도 목격했다”며 “이럴경우 체지방 및 근육만이 증가, 자궁을 압박함으로써 오히려 자돈의 생체중을 적게하는 요인으로 작용할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유용교수는 포유모돈의 경우 산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가급적 하루 3kg이상의 사료급여는 피해야 할 것으로 분석, “일정한 시점에서 등지방두께를 측정한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사료량을 결정하는 관리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