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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한 마리서 선호부위 28kg 생산 가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10.23 1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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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한 마리(1백kg기준)에서 선호부위인 삼겹살과 갈비, 목살을 28kg까지 생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인식)에서 200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지역특화겸임연구관사업에 참여한 산청의 성축농장(대표 서상식)과 진주산업대(총장 이을희), 산청군(군수 이재근), 경남양돈특화겸임연구관사업단(단장 김철욱) 등 산학연관은 고품질 돈육 생산에 대해 연구한 결과 성축농장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성축농장은 1백kg 기준으로 기존에 16kg에 불과했던 선호부위량을 28kg으로 75% 늘리는데 성공했다는 것. 이럴 경우 산지출하가격은 두당 50만원까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이들 연구진을 내다봤다.
연구팀은 생체중 70kg부터 임신돈사료 20%와 함께 고구마, 국수, 미강, 맥강, 세미, 막걸리부산물, 유제품, 천연솔잎발효제 등 부산물을 사용해 제조한 담근먹이 사료 80%를 혼합 급여, 출하일령을 일반 비육돈에 비해 2개월 정도 긴 2백30일령에 1백10~1백20kg에 출하하도록 하여 마블링이 우수한 고급육을 생산하도록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돼지유전자검사를 통해 육질이 우수한 유전자를 고정시키고, 질병저항성 유전자검사를 통한 건강한 돼지유전자 보유 돼지를 확보함과 동시에 PSS유전자검사를 통해 PSE(물퇘지)육을 완전히 제거했다는 설명이다.
모돈 바디컨디션 조절 및 관리를 통해 산자수 증가, 모돈회전율 증가 등 생산성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고, 사육기간 연장에 따른 생산비 증가는 각종 부산물을 이용한 담근먹이 사료로 해결했다고 소개했다.
연구팀은 선호부위의 생산량 비중 증대는 소비불균형 해소는 물론 돈가불안정 문제까지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산청=권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