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2006 한국홀스타인품평회

지역별 고능력 젖소 ‘한무대’…한국낙농 위상 뽐내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10.23 15:15:27

기사프린트

<사진설명>①“영광의 얼굴들”타카하시 쿠니히로심사위원(맨왼쪽)이 부문별 준챔피언이상 상위입상축 및 축주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그랜드챔피언=앞동산목장 이응기대표 △준그랜드챔피언과 인터미디어트챔피언=평택 두희목장 이봉희대표 △인터미디어트 준 챔피언=이천 모과목장 김태호대표 △시니어 준챔피언=포천 노곡목장 최명회대표 △주니어챔피언=포천 묵방목장 정윤호대표 △준 주니어챔피언=평창 보배목장 최인선대표.
②농림부 이상길국장이 그랜드챔피언을 차지한 축주에게 상장과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③단상에서 품평회를 관람하는 VIP. 왼쪽부터 △서울우유 김재술조합장 △축산연구소 윤상기소장 △본지 윤봉중회장 △양계협회 최준구회장 △축산물등급판정소 김경남소장 △낙농육우협회 이승호회장 △농림부 이상길축산국장 △조병대회장 △권오걸고문 △윤여창전부회장(이상 종축개량협회)
④“코리아나세일 상쾌한 출발”코리아나세일에서 첫 번째 등장한 예산소재 시왕목장(대표 윤희구)에서 출품한 ‘시왕 마라톤 에디 182-1호’. 이 젖소는 다섯 번에 걸친 경합 끝에 기본가 4백9만원 보다 61만원이 많은 4백70만원에 낙찰.
⑤지난 14회 대회까지 단독심사제였던 것에서 올해는 부심사제까지 두어 심사의 질을 높였다는 평이다. 주심사를 맡은 타카하시 쿠니히로부장(가운데)은 부심사를 본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 이상기국장(오른쪽)과 통역을 맡은 종축개량협회 양신철심사팀장과 자주 상의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낙농경영인회가 주관한 ‘2006년 한국홀스타인품평회’가 지난 18일~19일까지 1박2일 동안 농협중앙회 안성교육원에서 전국의 낙농가 등 관련인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농림부·농협중앙회·낙농육우협회·축산신문 공동 후원으로 열린 올해 품평회와 부대행사로 펼쳐진 코리아나세일과 축산기자재 전시회 등을 화보와 스케치로 엮었다. 《편집자》

◈인터뷰

■그랜드챔피언 차지…앞동산목장 이응기 대표

“값진 4관왕 영예…25년 낙농한 보람”
“하늘로 날아갈듯이 기쁩니다. 앞으로 체형과 능력위주 개량에 더욱 노력 하겠습니다.”
파주시 앞동산목장 이응기대표(53세)는‘앞동산 디사이퍼 236호’를 출품하여 11부 최우수와 황금유방상에 이어 시니어챔피언과 이번 대회 최고 영예의 상인 그랜드챔피언 등 4관왕을 거머쥔 수상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이응기대표는“전국규모 품평회에 다섯 번이나 출품을 했지만 최고성적은 각부에서 4~5위 였다”고 말하고 “이번에 커다란 상을 받고 보니 25년 낙농한 보람이 있다”고 설명.
아비 ‘포올로-브로 디사이퍼’와 어미 ‘완호 125호’사이 2002년 6월2일 출생한 이 젖소의 최근분만일은 2006년 2월28일로 3백5일보정 유량은 1만1천7백24kg이며, 심사점수는 86점으로 높다.
체세포 12만, 세균수 5천미만의 1등급 원유 1천6백kg을 서울우유로 낸다. 파주광탄검정회 회원이면서 고양낙우회 회원이다. 조사료포 7천5백평에 옥수수와 연맥을 재배하는 이응기대표는 김은숙씨(46세)와 사이 3남1녀가 있다.


■심사위원 활약…타카하시 쿠니히로 기획부장

“대회 운영 수준 높아…실내행사장 건립 절실”
“상위그룹과 하위그룹간의 차이가 너무 심합니다.”
일본 홀스타인등록협회 타카하시 쿠니히로 기획부장(58세)은 2006년 한국홀스타인품평회에서 12부에 출품된 2백11두를 꼼꼼하게 심사하면서 느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특히 쿠니히로부장은 “미경산우는 목부분이 군살이 없어야 하는데 너무 많았으며 유방구조와 깊이가 미흡한 개체가 많았다”고 지적하고 “그 가운데 유두배열과 방향이 좋지 않거나 유두길이가 긴 개체가 의외로 많았다”고 꼬집었다.
쿠니히로부장은 이어 “출품자의 매너는 비교적 좋았지만 출품우를 이끄는 자세가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일본 홀스타인공진회를 1백점으로 기준할 때 한국 홀스타인품평회의 점수는 어느 정도 수준인가에 대한 질문에 쿠니히로부장은 “운영적인 측면과 수준은 별반 차이가 없으나 행사장소가 노천인 관계로 비가 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고 찌푸린 하늘을 보면서 불안한 심사를 했다”며 실내행사장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