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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동약업체 18개 품목 가격 인상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4.30 10: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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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성양행(대표이사 황성수)이 이달 1일을 기준을고 동물약품 가격을 카로락등 18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8.0% 인상하는 등 일부 동물약품 업체들이 가격을 인상조치했다.
우성양행에 따르면 동물약품의 특성상 대부분의 원료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어 제조원가의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수입원료의 비중을 고려할 때 단순히 환율에 의해서만 11.4%(환율인상분 14.2% x 제조원가 80%)의 원가 상승요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우성양행은 그러나 양축가들의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인상품목의 평균인상율을 8.0%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가격이 인상된 품목은 33개 제품중 카로락 등 18개 품목이며 금년초에 출시된 신제품과 구제역 관련 소독약품 등 14개 품목은 이번 인상에서 제외됐다. 또 평균인상율은 8.0%지만 33개 전체 제품으로 보면 4.6%이다.
이번 우성양행의 가격조정은 환율 1천2백90원을 기준으로 실시했으며 이는 지난해 3월 1일 가격인하시의 기준환율 1천1백30원에 대한 환율인상분 14.2%를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바이엘, 동방, 화이자코리아 등 일부 동물약품 회사들도 일부 품목에 대해 평균 5-15% 정도의 가격을 인상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성양행의 최형규 부장은 "2001년 3월 1일 기준환율 1천1백30원시 동물약품 가격을 13.2% 인하한 이후 꾸준한 환율상승에도 불구하고 구제역 및 광우병 파동으로 인한 국내 축산업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최대한의 원가절감으로 가격인상을 자제해 왔다"며 "지난해 말이후 최근까지 지속적인 환율상승으로 인한 원가상승으로 말미암아 이번에 부득이 일부 품목에 한해 가격 인상을 단행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최부장은 또 "원가의 변동이 있을때마다 양심적으로 가격조정을 하겠다"며 "실제 98년 1월 1일 기준환율 1천4백50원일 때 9개품목에 대해 6.8% 인상했고, 98년 3월 1일 기준환율 1천6백50원 당시 다시 14.9%를 인상했지만 98년 9월 1일 기준환율이 1천3백20원으로 떨어지자 11개 품목에 대해 가격을 13.5% 인하했고 다시 99년 2월 1일 환율이 1천1백80원으로 떨어지자 8개 품목에 대해 10.4%의 가격인하 조치를 했으며 지난해 3월 1일에도 기준환율이 1천1백30원으로 떨어지자 다시 13.2%의 가격인하조치를 단행한바 있다"고 설명했다.<신상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