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와 우수브랜드 인증과의 통합을 둘러싼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농림부는 지난 25일 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 및 브랜드 인증 통합 관련 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논의했으나 통합에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의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날 회의는 농림부가 지난 2월 ‘축산물브랜드장기발전계획’에 내년부터 경진대회와 인증을 통합 운영하기로 결정한 이후에도 통합을 해선 안 된다는 의견이 금년 축산물브랜드전을 계기로 다시 거론되자 농림부가 의견 수렴 차원에서 열린 것. 경진대회와 인증을 통합해야 한다는 측에서는 목적이나 대상, 평가기준 등이 동일하기 때문에 굳이 나눠서 할 필요가 있겠냐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통합에 반대하는 측에서는 현상적인 면에서는 동일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브랜드경영체에 대한 우수 브랜드를 생산토록 하는 동기부여는 그 이상 없을 것이라며 구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농림부는 설문조사 결과 등 종합적인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 결정짓겠다는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영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