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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류 도축실적 크게 늘어

전년대비 닭 5%·오리 46% 증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10.25 11: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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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닭, 오리 등 가금류의 도축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가 발표한 9월말 현재 도축실적을 살펴보면 닭은 4억6천8백86만수가 도축돼 전년동기 4억4천6백51만수에 비해 5%가 증가했다. 특히 오리의 경우 2천2백36만수가 도축돼 전년동기 1천5백28만수에 비해 무려 46%나 증가했다.
이처럼 도축실적 증가로 인한 공급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하락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리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계협회 조사에 따르면 9월말 현재 평균 대닭 가격이 1천2백78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천4백78원에 비해 12% 가량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해 육용종계 입식수수 등을 감안해 올해 산지가격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
이는 종계에서의 생산성 악화로 인한 병아리 공급량이 줄어든 것도 한 요인이지만 소비도 그 만큼 뒷받침해 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오리협회에 따르면 올해 전체적으로는 지난해에 비해 평균 10%가량 상승했다고 밝혔다.
오리협회 관계자는 이처럼 오리 공급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산지가격이 오른 것은 최근 웰빙 여파에 따른 오리고기의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