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제도 개편을 위해 농협과 낙농육우협회간 좀더 적극적인 단일안 마련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26일 축산회관에서 이사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낙농제도 개편에 대해 낙농육우협회와 낙농조합장협의회간 이견차가 크기 때문에 개편 논의가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낙농육우협회는 이에 따라 집유조합장협의회와 간담회 등 활발한 의견조율을 통해 이견을 좁혀 나가 낙농가들을 위한 제도개편을 실현할 수 있도록 대정부활동을 효율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또 제도 개편 논의 중 변경된 낙농진흥회 기준 원유량 인수도 허용기준에 대한 대응방안을 비롯해 제도개편에 대한 조직적인 활동에 돌입키로 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는 “각 단체별 입장차이가 적지 않아 수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서도 이견을 좁히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낙농가들의 갈등과 불안이 지속되면서 경영안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연내에 반드시 타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회는 전국낙농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전국낙농순회강습회 개최를 논의, 집행부가 도(연합)지회와의 협의를 통해 세부일정과 방안을 확정해 추진키로 했다. 한편 한미FTA 대응활동에 대해서는 낙농육우대책 방안 마련을 위한 활동과 동시에 11월 22일 한미FTA저지를 위한 총궐기 100만 대항쟁에 적극 참여하고, 낙농가 결의를 외부에 알릴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하기로 했다. 김은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