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년 동안 낙농을 하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것은 주위의 많은 축산인이 초·재혼에 실패하고 방황하는 것이었습니다. 앞으로 농축산인이 안심하고 초·재혼토록 적극 주선 하겠습니다.” 효림신나결혼정보 신종석대표(49세)는 도시화에 밀려 낙농을 접고 지난해 11월10일 처<라춘희(46세)>와 함께 결혼정보회사를 차리게 된 동기를 이같이 밝혔다. 신종석·라춘희씨 부부는 1983년부터 지난해까지 낙농을 하면서 하루평균 8백kg의 원유를 서울우유에 납유했었다. 이들 부부는 2~3년전까지 한경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낙농반과 버섯분야 공부를 각각 1년씩 하고, 경기대 대학원과 중앙대학교에서 각각 범죄예방전문화과정과 실버생활관리사과정 교육을 이수했다. 특히 신종석대표는 용인축협과 서울우유에서 각각 대의원을 1회와 2회씩 맡아 지역 낙농발전에 도움을 주었다 한다. (사)한국결혼상담소협회 이사를 맡고 있는 신종석대표는 지난 25일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사무실에서 (사)한국결혼상담소협회 배성실회장과 (사)베트남국제결혼운영위원회 한종훈위원장 및 김양심부위원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불법고발센터 1호 현판식을 갖었다. 신종석대표는 “최근 베트남 여성과 결혼에 성공한 네 쌍 가운데 가사가 바쁜 한 쌍을 제외한 세 쌍과 28일~29일까지 1박2일간 일정으로 강원도를 여행하면서 우의를 다졌다”고 설명했다. 신종석·라춘희부부는 “농촌에서는 많은 총각이 불혹(不惑)이 되어도 결혼을 하지 못하고, 초혼에 실패했을 경우에는 재혼하는데도 많은 제약이 뒤따르고 있다. 언제라도 연락주시면 성심 성의껏 방문 상담하여 1백% 성사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