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AI업계가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한국돼지AI협의회(회장 배상종)는 지난 25일 유성 홍인호텔에서 기술세미나를 겸한 3/4분기 총회를 갖고 오는 12월중 ‘한국·태국 돼지AI 교류기술세미나’를 태국에서 개최키로 했다. 이는 국내 돼지인공 기술수준 및 정액의 품질이 크게 향상, 동남아지역을 대상으로 한 돼지액상정액과 인공수정 기술, 시스템의 수출이 가능해 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AI협의회는 태국양돈협회측과 협의를 통해 세부일정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그동안 검토해 오던 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 단체가입건이 표결에 부쳐졌으나 부결, 이를 철회키로 했다. 실제로 상당수 회원들이 대가축 인공수정사들의 모임인 만큼 AI협의회와 업무적으로 동질감이 떨어지고 인공수정이라는 공통분모만으로는 통합이 어려울 것이라는 데 입장을 같이했다. 한편 앞서 이뤄진 기술세미나에서는 축산연구소 양돈과 김인철 과장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정액생산방안’과 한국애니멀클리닉 & 컨설팅 김태주대표의 ‘최근 양돈장의 현황 및 웅돈의 질병관리대책’ 강연을 통해 각 회원센터의 위생수준 제고와 정액을 통한 각종 질병오염 가능성 최소화를 도모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