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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돈 분만직후 사양관리 소홀 양돈장 수직감염 질병 부른다

김태주 박사, 경기도 양돈세미나서 지적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10.30 11: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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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직후의 부실한 사양관리가 양돈장 수직감염성 질병을 확산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애니멀클리닉 &컨설팅 김태주 대표는 지난 25일 경기도 이천의 미란다호텔에서 개최된 ‘경기도 양돈발전세미나’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김대표는 이날 ‘최근 농장내 현실을 감안한 질병 · 사양관리’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모돈의 유두관리와 탯줄처치, 양수제거 및 가사돈 처치 등 분만직후의 사양관리가 AR과 마이코플라즈마, 연쇄상구균 등 수직감염성 질병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양돈장 사양관리의 기초적인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과거와는 달리 상당수 농장서 비간호 분만이 이뤄지면서 탯줄처치는 물론 양수제거도 제대로 실시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태반감염에 따른 질병발생의 위험성이 매우 높은 실정이기 때문이다.
김태주 대표는 또 자돈의 철분요구량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순도높은 철분제제 급여로 철분부족에 따른 황달현상 등을 방지하되 비타민과 함께 급여하는 방법을 권장하기도 했다. 다만 철분제제 급여시 항생제와는 별도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최근 양돈현안에 대한 설명에 나선 대한양돈협회 최영열 회장은 개방화 시대하에서 관세를 통한 축산물수입 저지는 더욱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 앞으로는 국내 양돈업의 청정화를 통해 수입위생조건을 강화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 수입최소화 대책이 될것으로 분석했다.
조충희 경기도 축산과장은 “친환경 축산정착과 고품질 축산물생산 및 안정적인 농가소득 기반확보로 사람·가축·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축산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기 축산’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를위해 경기도는 총 44개사업에 1백21억8천6백만원의 도비를 투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