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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생우 사육 저지운동 조직화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4.30 10: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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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인들의 수입 생우 사육을 저지하기 위한 활동이 더욱 조직화 된다.
전국한우협회(회장 이규석)는 지난달 25일 11시 축산회관에서 긴급 도지회장 회의를 개최하고 앞으로 수입 생우를 사육하는 농가에 대해 사료공급은 물론 동물약품 등의 공급을 철저히 감시으로써 수입 생우 사육을 강력히 저지해나가야 할 것이라는데 뜻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도지회장들은 『지난달 19일 부산에서 열린 궐기대회에서는 2천여명의 한우 농가들이 단합된 힘을 발휘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하고 『그러나 아직도 중부지역 한우 농가들은 생우 수입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강력한 생우 수입 저지 활동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남호경 경북(대구)도지회장은 『경주지역 한우사육농가들의 강한 반발로 현재 수입생우 사육농가들 중 3농가가 사육을 포기한 상태이고 나머지 농가들도 포기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뒤 『앞으로는 더욱 강도를 높여 도축장 이용과 운반차량, 각종 약품 등 모든 것을 이용할 수 없도록 차단해 나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 임경철 경남조지회장은 『생우수입 업체인 농원식품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유통을 해서는 이익을 내기 어렵다고 보고 세무조사를 해서 탈세 사실이 밝혀지면 세금을 추징해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도지회장들은 4월 30일 인천 불노동 계류장 앞에서 생우 수입 저지 궐기대회를 갖기로 했다.
곽동신dskwak@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