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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작업장별 첫 수입육 전수검사

“물렁뼈도 뼈”…미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철저히 적용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11.01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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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미국의 수출작업장별로 처음 들여오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서는 모두 전수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히고, 특히 현재의 수입위생조건을 충실히 적용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박 장관은 이날 열린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부를 비롯한 산하기관 및 단체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의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는데 대한 답변을 이같이 밝히고, X-레이 투시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함으로써 철저한 검역으로 안전성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거듭 천명했다.
박 장관은 특히 미국측으로부터 연골을 제외시키는 등의 수입위생조건을 완화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물렁뼈도 뼈인 만큼 현재의 수입위생조건대로 적용할 것임을 밝히고, 이번에 수입된 9톤의 쇠고기에 대한 검역과정을 축산단체들장을 입회시킨 상태에서 실시할 것임도 밝혔다.
박 장관은 119조 투융자 계획과 관련, 이강두의원의 119조는 앞으로 10년동안 연 평균 증가내에서 계획된 것이지 별도의 재원이 아니라는 지적에 대해 올 연말까지 119조 투융자 계획을 전면 재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축사 기반시설부담금제의 시행 한 달 동안 축산인에게 부과된 부담금이 10억4천여만원(173건)인데 대한 여야의원들이 책임을 묻자, 박 장관은 이미 부과된 것에 대해서는 방법이 없다며 이들 농가에 대해서는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여야의원들은 한미FTA 협상에 대한 정부의 대응과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이강두의원과 홍문표의원은 농지법개정을 통해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토록 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쌀 중심의 농정을 축산중심으로 일대 전환할 것도 거듭 촉구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