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달 26일 합천군 율곡면 제네들판에서 대가축 사육농가들과, 관계공무원, 농축협 관계자 및 축산전공 대학생 등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6년 조사료 생산·이용 확대 연시회를 개최했다. 경남도는 조사료 생산·이용을 위한 붐 조성과 기술보급 일환으로 가을철 생볏짚 비닐 담근 먹이 제조와 논뒷그루 사료작물 파종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는 목적으로 이번 연시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연시회에서는 벼를 콤바인으로 탈곡하고 난후 생볏짚을 트랙터, 원형결속기, 비닐피복기 등 대형장비를 이용한 기계화 작업을 선보였다.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겨울철 휴경지를 활용한 양질 풀사료 재배기술 보급을 위해 최신 장비로 호밀종자 파종기술을 참석자들에게 선보였다. 연시회에서 정희식 경남도 축산과장은 조사료 정책방향을 설명하면서 “개방화시대 축산경쟁력 제고를 위해 생산비 절감을 통한 고품질의 축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연구소 김종근 박사 등 초청강사들은 ‘고품질 생볏짚 비닐 담근 먹이 제조’와 ‘사료작물 재배기술’ 등에 대해 현장강의를 실시했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총 5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조사료 생산 기반 확충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규모 조사료생산단지 29개소를 운영해 총 630ha(개소 당 15~25ha)를 재배해 고품질 조사료를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합천=권재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