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우유소비가 감소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를 대상으로 우유의 기능 및 가치를 전달하는 의미있는 행사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현장은 경기도 용인 농도원목장의 우유캠프행사.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지난달 28ㆍ29일 양일간 어린이 9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낙농체험과 더불어 녹화방송 ‘EBS 요리체험 만나 맛나’를 통해 우유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 농도원 목장 황병익 대표는 도시근교에서 자란 어린이들에게 젖소 송아지가 큰소가 되기까지 일련의 과정은 물론 목장에서 우유가 생산되어 위생적으로 처리되는 시스템을 설명, 어린이들에게 목장과 젖소, 우유에 대한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이미지를 심었다. 또한 우유를 생산하는 과정 외에도 축산분뇨를 활용한 친환경적인 자연순환형 낙농업 등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왔다. 다음날 서울우유 안산공장을 방문한 어린이들은 우유의 생산에서 유통까지의 과정을 실제로 학습하고 현재 학교에서 우유를 급식하고 있는 것이 어린이들의 신체발달에 큰 도움을 주고 있음을 깨닫게 했다. 이와 함께 우유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녹화방송 ‘요리체험 만나맛나’을 통해 ‘우유멸치전’을 요리하면서 우유의 영양학적 우수성에 대한 가치를 체험을 통해 습득했다. 이날 캠프에 참가한 자조금 사무국 관계자는 “어린이들은 낙농체험을 하는 것은 물론 질문하는 것조차 진지했다”며 “기회가 닿은대로 어린이들을 찾아가는 홍보행사를 할 예정이며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3일 오후 7시 EBS에서 방송된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