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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농가들, “장기적 안목서 컨설팅 확대를”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11.01 11: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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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부장 강두승)는 지난달 27일 진천축협 회의실에서 양계컨설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강두승 부장을 비롯한 농협중앙회 관계자들과 이성종 진천축협장과 양축농가들이 참석했으며, 농림부 경영인력과 김휴현 사무관과 박봉수 농협충북지역본부 부본부장, 윤태진 농협사료 청주공장장, 축협 컨설턴트, 양계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두승 부장은 “축산이 대외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양계농가들은 주요 식품인 백색육을 생산, 국민건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축산농가들은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신선하고 안전한 친환경 축산물 생산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부장은 차단방역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토론회가 양계산업이 발전하고 활성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성종 조합장은 “진천지역 육계계열업체인 체리부로는 1일 13만수를 도계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고 있고, 인근지역에는 농협목우촌 계육가공공장이 있어 지리적으로 양계를 하기에 매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면서 “양계컨설팅사업은 당장의 성과도 중요하지만 먼 앞날의 안정적인 농장경영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조합장은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좋은 성과를 얻자”며 “토론회를 통해 양계컨설팅사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양계농가들의 안전적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 김휴현 사무관은 2007년도 농업경영컨설팅 사업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으며, 조현욱 농협중앙회 브랜드컨설팅팀장의 양계경영컨설팅 등 전문가들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양계농가들은 컨설팅을 받으면서 기록 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고, 그에 따라 경영분석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컨설턴트들이 농가에서 원할 때 즉시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가들은 또 양계시설에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며 정책자금을 컨설팅농가에게 우선적으로 지원해주고, 고가장비의 경우 농협중앙회에서 임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양계농가들은 계열화사업으로 양계산업이 발전하면서 컨설팅 분야가 미흡한 것 같다고 지적하고, 계열업체들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컨설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천=최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