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년동안 위생용지를 개발하고 판매하는데 전념해온 업체가 있다. 특히 이 업체는 최근 편리하면서도 경제적으로 젖소의 유방을 청결하게 닦을 수 있는 전용물티슈(방방곡곡 누비라)를 개발하여 관련농가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 613-4번지 삼주실업(대표 이석근·61세)이 바로 그곳이다. 이 회사는 1983년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에서 젓가락과 숟가락을 위생적으로 포장하는 용지를 국내 최초로 생산하여 판매했다 한다. 그러나 위생을 청결히 해야 할 대중식당에서 조차 위생용지를 이용하는 것을 탐탁하게 여기지 않아 초창기 판매량은 월평균 1천만원이 고작이었다 한다. 그렇지만 위생용지를 이용하는 업소의 경우 단골고객이 배가되면서 삼주실업 위생용지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하여 월평균 매출액은 85년 2천5백만원, 90년 5천만원으로 각각 증가했다는 것이다. 또한 삼주실업 위생용지를 이용하는 많은 식당들은 손님들이 식사 전후에 물티슈를 찾는다는데 착안하여 위생물티슈 생산에 나서 월 매출액은 1998년 1억원을, 2005년 2억원을 각각 돌파했으며 올해 계획목표 2억2천만원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이석근대표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석근대표는 몇 년전부터 주위의 몇몇 낙농가들을 알게되면서 느낀점은 체세포수와 세균수를 낮춰 유질을 1등급으로 향상시켜야 목장의 경쟁력은 물론 대외경쟁력을 갖출 수 있음을 중시, 젖소유방청결 전용물티슈를 개발했다. 동물의약품 외품으로 제조, 신고(번호 151-1)하고 충남대 수의대 부설 동물의과학연구소에서 실험을 거쳤으며, 전국의 8개 목장에서 현장실험을 거친 결과 사용의 편리함과 경제적 효율까지 입증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삼주실업은 지난 9월부터 10월사이 개최된 ‘2006년 한국홀스타인품평회’ ‘2006 양주홀스타인품평회’ ‘제4회 포천홀스타인품평회’ ‘제1회 이천홀스타인품평회’ 등을 통해 1천여 낙농가들에게 젖소유방청결전용물티슈를 무료로 전달하는 등 홍보를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이석근대표는 “동물용 물티슈는 현재 낙농가에게 알리는 단계로 그 매출액은 미미한 수준이나 낙농가들로부터 호응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어 내년에는 월평균 5천만원은 상회할 것같다”고 말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