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완주 민속 소 싸움대회’ 성료

관람객 규모·짜임새서 돋보인 행사 평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11.06 09:50:43

기사프린트

제3회 완주전국민속소싸움대회(대회장 김영만·완주투우협회장)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전국 각지에서 출전한 싸움소들이 기량을 겨룬 이번 행사는 전북 완주 대둔산 축제와 맞물려 전국의 관광객들로 연일 성황을 이루었다.
호남권에서는 유일하게 완주와 정읍 대회가 있는데, 3회째를 맞는 완주대회는 남다른 열정으로 준비하고 진행하는 김영만 회장과 완주군의 노력으로 일천한 역사를 갖고 있지만 규모와 짜임새가 돋보인 행사라는 게 관람객들의 평가이다.
이번 소싸움대회는 모두 4천50만원의 상금이 걸린 가운데 갑·을·병으로 체급을 나누어 진행됐는데 출전한 소들의 기량을 겨룬 결과 갑종우승은 경남 의령 하의효씨의 ‘꺽쇠’가 차지해 상금 6백만원의 영예를 안았고 을종 우승에는 전북 완주 정애인씨의 ‘염문이’가 차지해 상금 5백만 원을 시상금으로 받았다.
병종 부문에서는 대구 달서 김병훈씨의 ‘죽호’가 우승해 4백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김영만 대회장은 “행사가 아직 미흡한 면도 없지 않지만 전국 규모 대회로써 싸움소들의 기량이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고루 향상되어 앞으로 대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김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