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등 확대되는 개방화 시대에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하며 안전한 축산물 생산으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송영한 강원대 교수는 지난 2일 농림부 축산국이 주최한 ‘도시락 축정포럼’에서 ‘한우산업의 발전방향’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대관령한우, 횡성한우, 하이록 등 강원도 한우 성공 사례를 들며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송 교수는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품질경쟁력·안전성·기능성을 갖춘 고품질 축산물을 생산해야 하고, 정예인력을 육성하는 한편 클러스터와 같은 공동조직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물량확보와 기술향상 등으로 고소득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하며, LPC나 종합유통센터 등과 같은 가공·유통시설의 확충과 종모우 확보라든가 개량을 지속적으로 함으로써 육량과 육질이 지속적으로 증대될 수 있도록 해야 함을 강조했다. 송 교수는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저감할 수 있도록 환경친화형으로 관리하고, GAP·HACCP·이력추적시스템 실시로 식품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광역 방역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차별화 마케팅을 위해서는 혈통관리·품질인증으로 브랜드화·차별화를 꾀하고, 예약출하와 지역문화 마케팅·전문판매장 확보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구사할 것도 제안했다. 한편 송 교수는 이날 일본과 두당 순수익 비교를 한 자료를 공개하며 한우의 경우 사육기간이 28개월령으로 두당순이익은 2백만원이며, 노통투입시간은 1일 2시간이라는 것. 이에 비해 일본 갈모화우의 경우는 24개월 사육으로 두당순수익 70~80만원, 노동투입시간은 4시간이고, 흑모화우의 경우는 30개월 사육해서 두당 순이익이 1백만원이며 노동투입시간은 1일 4시간이상이라고 설명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