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진흥회는 유업체, 집유조합과 함께 벌크단위 세균수 1A등급 원유공급체게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낙농진흥회에서 공급하는 원유가 목장단위 세균수는 1A등급이지만 공장에 공급시 벌크차량 유질이 낮아지는 유업체의 불만요인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낙농진흥회는 최근 유업체, 집유조합과 세차례 업무협의회를 실시하고 3개월간의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집유노선과 분리집유 등의 추가비용 발생없이 벌크단위 세균수 1A등급인 원유량이 시범사업 실시전과 비교해 크게 향상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시범사업기간 중 유업체가 매일 벌크단위 검사성적을 해당조합에 즉시 통보해 유질 저하의 원인을 규명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시범사업은 소비자와 유업체에게는 고품질의 원료유 공급으로 제품경쟁력을 높여주고, 집유조합과 생산자들에게는 원료유 판매경쟁력과 소득증대를 유도하는 일거 3득 이상의 효과를 거둬, 유업계로부터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낙농진흥회(회장 양정화)는 세균수 1A등급 원유공급사업을 개시키 위해 지난 1일 진흥회 회의실에서 관련업체와 당진ㆍ충북ㆍ전남ㆍ경북대구낙협 간에 ‘원유의 위생등급(세균수 1A등급)별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벌크단위 세균수 1A등급 원유공급을 시작했다. 낙농진흥회 윤형윤 집유팀장은 “이번 사업은 집유조합이 집유유온(5℃이하) 유지, 집유이송차량 CIP관리 및 적극적인 농가지도를 통해 노력한 성과”라고 말하고 “이번 협약은 농가의 세균수 유대를 기존방식으로 유지하고 유업체는 집유비를 줄여 모두 윈윈하는 전략이었다”고 강조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