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제대로 배우고 갑니다. 최선을 다해 자연순환농업 시스템을 구축해서 축산인들이 가축분뇨 걱정 없이 경영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친환경축산협의회(회장 황금영·순천광양축협장)는 지난 2일 파주지역에서 자연순환농업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이날 하루 동안 파주시·파주축협·지역농협들이 삼위일체가 돼 실천해 나가고 있는 자연순환농업 현장을 돌아본 참석자들은 “부럽기도 하지만 자신감도 얻었다”며 “저비용 고효율 시스템 적용, 지자체와의 연계 등 많은 것을 벤치마킹했다”고 말했다. 자연순환농업 선진지 견학에는 황금영 회장과 김기원 당진축협장, 나상옥 목포무안신안축협장, 김진열 군위축협장과 농협중앙회 강병오 자연순환지원단장, 김강희 자연순환팀장, 14개 조합 전·상무들, 가축분뇨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파주축협(조합장 이철호) 경제사업 물류센터에서 박재환 컨설팅팀장(농학박사)의 파주축협 자연순환농업 추진현황 설명을 듣고 파주농업기술센터로 이동해 파주시 관계자로부터 자연순환농업 추진현황에 대해 들은데 이어 축산분뇨와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한 파주시 바이오가스 시설을 견학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파주 교하지역 농지에 파주축협이 설치한 액비저장시설을 견학했다. 이날 참석자들이 찾은 액비저장조는 농지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었는데 거의 냄새가 없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박재환 팀장은 “액비저장조에 뚜껑을 설치, 악취를 막고, 폭기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며 “20일이면 농지에 살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철호 조합장은 이날 “지자체와 지역농협, 경종농가들과 축협, 축산농가가 힘을 합쳐야 진정한 자연순환농업 시스템을 구축할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다음호 신정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