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식효율 저하의 주요요인은 무엇인가? 낙농가의 수태율은 40~60%로 세계적 수준과 비슷한 상황이지만 평균 첫수정 시기는 분만 후 약 100일이었다. 국내 공태기간 연장 손실 젖소에서 분만 후 15~21일이면 생리적 발정이 재귀되지만 첫발정의 경우 단주기성 발정이 많아 첫수정은 40~60일 사이에 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므로 국내 상황은 공태기간 50일의 연장에 의한 손실을 감수하고 있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발정이 그전에 오지 않기 때문일까? 부분적으로는 분만후 발정재개가 40일을 넘기는 개체의 증가가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더 큰 원인은 대부분 낙농가의 발정발견율이 50% 이하(평균 32%)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즉 국내 낙농가의 평균 수정간격은 약 60일정도로, 이는 발정주기 21일을 고려하면 2번의 수정시기를 놓치므로 공태기간 연장의 주요인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번식지표에 의하면 국내의 현실은 인공수정에 의한 수태율에 문제가 있기 보다 분만후 제때에 발정이 재귀되지 않고 발정이 와도 발견을 못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왜 발정발현과 발정발견이 문제가 되는가? 첫째는 번식장애가 발생하여 수태가 잘 안되는 경우 공태기간 연장에 의한 손실 및 치료비용에 대해서는 굉장히 민감하면서도 발정발견 소홀에 의해 발생되는 공태기간 연장에 따른 손실은 크게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다. 둘째는 최근 개량에 의해 고능력우화 되면서 무발정·미약발정·배란지연 발생이 많아지고 발정발견의 주요수단인 승가허용 빈도 및 시간(18→7시간)이 점차 줄어들어 발정발견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데 축주는 오랜 경험에 의해 발정발견에 관해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착각하고 있다. 비유기 섭취량 부족 등 원인 셋째는 분만후 발정재개 지연의 주원인인 비유초기의 사료섭취 부족이 일어남을 잘 알고 있지만 귀찮아서 대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사료의 다급은 섭취량의 증진에 도움이 됨을 알고 있지만 하루에 1번 혹은 2번으로 나눠 먹이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 낙농가의 현실이다. ■젖소번식률 저하에 대한 대응방안은? 우선 분만후 발정재개의 촉진과 발정징후를 강하게 하기 위한 노력부터 하자. 젖소는 건강하고 영양상태가 양호하면 분만 후 15~21일 사이에 발정이 재귀된다. 따라서 분만후 난소기능이 정상적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특히 건물섭취량의 저하에 따른 에너지 부족이 되지 않도록 사양관리(사료급여 3회 이상 다급)에 노력해야 한다. 하루 3회 관찰 습관화를 후리스톨 우사의 경우 대부분 바닥이 콘크리트로 디어 있어 바닥이 미끄러지기 쉽기 때문에 승가의욕이 떨어진다. 그러므로 톱밥 등의 재료를 충분히 깔아 승가활동이 왕성하도록 조치해 주어야 한다. 낙농가는 발정발견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음을 인식하고 발정발견을 위한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 발정관찰은 발정지속시간이 짧아지고 있으므로 하루 3회 각 30분씩 발정관찰 하는 것을 습관화하자. 또한 다양한 발정발견 보조기구도 많이 사용하자. 그러나 현재까지 축주의 발정발견을 위한 노력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방안과 기구는 완성되지 않았고 발정발견의 보조방법임을 명심해야 한다. 최근 발정발견용 수소를 활용하는 농가가 많아졌는데 이 방법에만 의존하고 축주는 발정발견에 소홀한 경우 더욱 더 결과가 나쁜 경우가 발생함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