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농업기술센터가 (주)CTC바이오와 손을 잡고 추진하고 있는 발효사료 공급이 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인근 농업기술센터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가 (주)CTC바이오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99년. 당시 농촌진흥청 소속 작목별 연구회 산하 낙농연구회 회장으로 있던 조화형씨가 천안상록리조트에서 있었던 낙농연구회 세미나에서 (주)CTC바이오 부설 중앙연구소 조기행 박사(연구소장)를 강사로 초빙하면서 부터다. 이날 세미나에서 조박사는 축산농가들이 축사내 암모니아 가스문제와 악취등으로 인한 민원 등으로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조화형씨에게 천안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발효사료를 공급해 보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하면서부터 농가에 발효사료 공급이 이뤄진 것이다. 이때부터 조기행 박사는 매주 1회씩 3개월을 천안시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균주의 보전방법, 균의 계대배양법, 균액생산법, 부형제에 혼합해 발효하는 방법, 농가 사용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기술이전을 실시했고 그이후에도 다시 3개월간 전 과정에 대해 도움을 줬다는 것이다. 물론 이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은 모두가 무료였다. 심지어 천안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사용하게 될 미생물의 종균도 현재 (주)CTC바이오에서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월드랩스 종균을 무상으로 공급해 준 것이다. (주)CTC바이오 조기행박사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천안시 농업기술센터 조화형기술지도담당관 팀은 이때부터 락토바실러스, 사카로마이세스, 스트렙토마이세스, 아스퍼질루스 오리제 등 5종의 균을 분양받아 고체배지를 이용해 액체 배양을 시키는데 1종의 미생물을 1회당 각각 5cc씩 20개를 만든후 이를 다시 1-2리터의 삼각프라스크에 배양해 균을 증식시킨다음 각각 증균된 5종의 미생물을 혼합해 농가당 1-2리터씩 무상으로 공급했다는 것이다. 배양된 균을 공급받은 농가는 밀기울이나 쌀겨, 항생제가 포함되지 않은 사료등에 균을 혼합해 고무다라 등에 담은후 비닐로 덮어두면 7-10일 정도면 발효가 끝나고 발효가 끝난 발효사료를 하루에 두당 3백-4백그람을 급여한다는 것이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의 이같은 발효사료 공급은 대성공이었다. 당시 천안시 농업기술센터 관내 농가들은 당시 모회사의 미생물제제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권장 사용량인 1일 두당 1백50그람 급여를 기준으로 했을 경우 6백원이 소요된 반면 발효사료는 밀기울 구입가격인 불과 1백원으로 해결이 가능해 농가 사료비를 5백원 정도 절감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유지율도 전체 평균 0.3%가 높아져 20kg착유우를 기준으로 할 경우 6백60원의 추가소득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사료비 절감을 제외하더라도 유지방 증가로 인한 수익만도 상시 급여농가 70농가를 계산할 경우 하루에 2천7백72만원의 수익이 증가했다고 천안시 농업기술센터 조화형씨는 자랑하고 있따. 뿐만 아니라 골칫거리였던 암모니아 가스가 현저하게 줄어들었고 파리발생율이 크게 감소했다는 것이 사용농가들을 대상으로 한 천안시 농업기술센터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도 나타나 있다. 실제 천안시 직산면 군동리에서 젖소 1백10두(착유 50두) 임영창(축협능력검정 전국 1위 농가)씨의 경우 발효사료를 급여한 뒤부터 변의 상태가 좋아졌고 냄새가 안나며 하절기에도 파리발생율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99년 2월부터 발효사료를 급여하고 있다는 임사장은 밀기울이나 S사의 무항생제 첨가사료를 이용해 5일정도 발효를 하면 막걸리 냄새가 나는 발효사료가 완성되는데 기호성도 매우 좋아 사료섭취량이 12%가 증가해 사료급이조를 |